입주완료 - SK의 노예를 벋어나다.

2006/08/14 09:48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염치없이 또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대에서의 3주는 정말 깁니다.

각설하고, 모 사이트의 한견에서는 태터툴즈 기반의 Tistory 블로그 서비스가 열렸다는 소식으로 뜨겁다. 헌데 이게, 가입방식이 그 유명한 gmail의 초대권 구걸(!)방식이다.
어느정도의 마이너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고, 유령회원 유입방지 측면에선 좋지만, 어딘지 좀 꺼려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세세한 환경설정이나, 심플한 스킨등 내 성격과도 잘 부합하는 것 같아, 어렵사리 초대권 분양에 성공했다.
(초대해 주신 serapp님 감사합니다.)

비슷한 퀄리티의 서비스로 이글루스가 있지만, 그 동안 SK의 이글루스 인수껀도 있었고..
내 딴에는 조만간 이글루스와 싸이 페이퍼 아니면 네이트 통이 통합되지 않을까 짐작했었다.
- 실제로 벌어진다면 정말 생각만해도 안습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티스토리는 포털종속적 블로그를 지양하는 유저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초대권을 받고 첫 로그인 때 봤는데,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 버튼이 두렵게 느껴진다.
다음에서는 이미 자체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향후 두 곳의 통합계획이 있지 않을까..?
괜한 걱정일지 모르지만, 다음 측에서 아무런 수익창출 계획 없이 이런 서비스를 런칭하진 않았을게다.. 소리소문 없이 오픈했다가 사라져버린 '라이코스 바람'의 전처를 밟지 않을지 걱정이다. 다만 제발 오픈 초기의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분인지라 바깥세상 사람들과의 연락을 위해서 별로 달갑진 않지만, 미니홈피가 필요했고, 나름대로 포털 종속의 블로그와의 차별화, 싸이와의 연동 등을 생각해서 주 블로그를 싸이 페이퍼로 쓰고 있었다.

사실 난 속으론 SK그룹이 싫다고 부르짖으면서도 겉으론 SK의 노예에 가까웠다.
(네츠고 사건 이후로 정나미가 뚝 떨어져 버렸다.)
핸드폰도 SK Telecom에 Sky..
자주가는 주유소는 엔크린(그 동안 쌓아둔 포인트 덕분에)
한때 넷츠고 유저였으며, pop3 기본지원이라는 이유로 주 메일로 이용했던 네이트 메일
게다가 주 블로그는 싸이 페이퍼.

언젠가의 휴가시점부터 제대로 쓰기 시작한 거라, 이제 글 수가 20개 좀 넘어가는데다, 방문자도 그다지없는 마이너한 공간이었지만.. 어쨌든 이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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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뇌소녀
category : 일상